이강인 도움부터 이재성 골까지…유럽파 태극전사 펄펄
뉴시스
2025.12.15 13:40
수정 : 2025.12.15 13:40기사원문
이강인 시즌 3호 도움…정우영 배준호 나란히 어시스트 오현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재성은 환상골 내년 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유럽파 핵심 선수들 맹활약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은 14일(한국 시간) 치른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FC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3호 도움으로 소속팀 PSG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정규리그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이강인은 0-0이던 전반 31분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선제골을 끌어냈다.
이강인은 이날 도움 한 개를 포함해 슈팅 3회(유효슈팅 1회), 키패스 3회를 기록하며 PSG 공격에 앞장섰다.
올 시즌 리그 2호 도움이자, 공식전 3호 도움이다.
대표팀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는 이강인의 꾸준한 활약은 홍명보 감독에게도 희소식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의 공격수 정우영은 올 시즌 첫 도움으로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우영은 13일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2분 전진패스로 올리버 버크의 선제골을 도왔다.
시즌 첫 도움이자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다.
잉글랜드 2부그리인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는 '젊은 피' 배준호(스토크시티)는 엄지성(스완지시티)과의 ‘코리안더비’에서 선제골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뛴 배준호는 전반 42분 벤 피어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시즌 3호 도움이다.
배준호의 활약에 힘입은 스토크시티는 후반 15분 소버 토머스의 추가골로 달아났고, 스완지시티가 후반 33분 잔 비포트니크의 만회골로 추격했으나 더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엄지성은 공격 포인트에 실패한 뒤 후반 26분 멜케르 비델과 교체됐다.
오현규는 15일 KVC 베스테를로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맞고 흐르자 오른발로 차 넣었다.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넣은 6호골(2도움)이자, 공식전 10호골이다.
지난 시즌 공식전 41경기에서 12골을 넣었던 오현규는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하며 날카로운 발끝을 유지했다.
주말 유럽파 활약의 대미는 베테랑 이재성(마인츠)이 장식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은 1-1이던 후반 22분 슈페판 벨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골문 앞으로 뛰어오르며 다이빙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가 버틴 뮌헨 수비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이재성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2호골이자 공식전 4호골이다.
공격 전 지역에 설 수 있는 이재성은 대표팀에 없어선 안 될 자원이다.
올 시즌 소속팀의 부진이 우려되지만, 이재성이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는 건 대표팀에 긍정적이다.
김민재는 1-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니콜라 잭슨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내려왔고, 뮌헨은 후반 42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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