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에스컬레이터 노후…교체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뉴스1
2025.12.15 15:13
수정 : 2025.12.15 15:13기사원문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도시철도 1호선 22개 역사의 노후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전시의회 김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15일 열린 제291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전 도시철도 에스컬레이터는 개통 후 20년이 지나 내구연한을 초과했다"며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시설임에도 교체 속도가 지나치게 더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역사에는 총 168대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지만 이 중 교체가 완료된 것은 13대에 불과하다. 대전교통공사의 계획대로라면 전체 교체까지 20년 이상이 소요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2023년 한 해에만 335건, 최근 2년간 연평균 135건이 넘는 고장이 발생했다"며 "전체 교체에 500억 원 이상이 소요되지만 시민의 안전은 비용으로 따질 수 없는만큼 시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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