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살라무 알라이쿰" 김혜경 여사, 韓-UAE 공동 기획 전시 관람
뉴스1
2025.12.15 18:22
수정 : 2025.12.15 19:12기사원문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김혜경 여사는 15일 '한-아랍에미리트(UAE)' 공동 기획 전시회를 찾아 "이번 전시가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넓히고 한국과 UAE 문화 협력이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한-UAE 공동기획전시 '근접한 세계' 개막식에 참석해 "최근 대한민국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더욱 가깝고 특별한 동반자 관계를 다져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막식 축사를 맡은 김 여사는 "앗살라무 알라이쿰"(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이라며 아랍어권에서 사용되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김 여사는 지난달 UAE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UAE 문화교류 행사'를 언급하며 친근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 공연단이 최초로 대통령궁에서 선보인 양국 합동 공연 무대는 두 나라의 문화적 연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순간이었다"며 "국빈 방문 당시 파티마 여사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환대와 UAE의 진심 어린 배려를 지금도 깊이 감사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이번 뜻깊은 전시에 살렘 빈 칼리드 알 카시미 문화부 장관께서 직접 초대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중한 전시를 위해 애써주신 서울시립미술관과 아부다비 음악 예술재단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개막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했다.
살렘 빈 칼리드 알 카시미 문화부 장관은 "지난 수년간 UAE와 한국 간의 문화 협력은 유산, 예술,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꽃피웠다"며 "우리 두 우방국은 전통을 소중히 여기고 가치를 보존하며 모두를 위한 창의성을 육성한다는 문화적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UAE와 대한민국 간의 문화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우리의 창의적 지평을 함께 풍요롭게 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