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때부터 연애" 가세연의 '김수현·김새론 녹취파일'..국과수 감정 결과 '충격'
파이낸셜뉴스
2025.12.16 05:30
수정 : 2025.12.16 10:00기사원문
원본 아닌데다 잡음 많아
국과수, AI 조작 판정 불가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공개한 녹취록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국과수는 경찰이 의뢰한 녹취파일에 대한 감정을 진행했으나 “녹취가 원본이 아닌 데다 잡음 등으로 인해 진위를 판단하는 데 기술적 한계가 있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씨가 김새론 유족 측과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이 녹취록에는 김새론이 김수현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으며 중학교 2학년 때 첫 성관계를 했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김수현 측은 "AI로 조작된 녹취록"이라며 김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으며, 경찰은 지난 8월 녹취록에 대한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경찰은 녹취록의 조작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김씨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포렌식해 녹취파일에 담긴 내용의 진위를 검토하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포렌식 조사 결과를 받아 수사를 마무리 중"이라며 "자료 및 증거 분석을 통해 조만간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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