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종전에 주춤했던 현대로템, 페루 수출로 반등 기미…현대건설, 저가 매수 기회

파이낸셜뉴스       2025.12.16 11:00   수정 : 2025.12.16 11:00기사원문
현대로템, 페루 K2 전차·장갑차 20억달러 공급으로 중장기 실적 개선 ▶ 다올투자증권
현대건설, 美 파트너사 리스크로 급락했지만 본질 훼손 없어 매수 적기 ▶ NH투자증권
에스오에스랩, 현대차 로보틱스 밸류체인 확대로 2026년 매출 증가 전망 ▶ 한국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12월 16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현대로템은 페루와의 전차·장갑차 공급 계약 체결로 중장기 실적 상향이 전망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혔습니다. 현대건설은 미국 파트너사 관련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급락했음에도 본질적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어 저가 매수 기회로 평가됩니다.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인 라이다 기술 개발 기업 에스오에스랩은 현대차의 로보틱스 사업 가시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064350)― 다올투자증권 / 최광식 연구원

- 목표주가: 31만원(유지)

- 투자의견: 매수

다올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이 페루와의 전차, 차륜형장갑차 공급 총괄합의 체결로 중장기 실적 상향이 전망된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습니다. 최광식 연구원은 외신에 따르면 K2 전차 54대, K808 차륜형장갑차 141대를 20억 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연구원은 최근 러우 종전, 이라크 K2 지연 등으로 주가 낙폭이 큰 상황이라 지금도 주가 상승 여력이 70%에 달한다고 내다봤습니다.



현대건설(000720)― NH투자증권 / 이은상 연구원

- 목표주가: 제시 없음

- 투자의견: 제시 없음

NH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이 미국 파트너사 리스크로 주가가 흔들렸지만, 본질이 훼손된 것은 아니므로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은상 연구원은 페르미가 추진 중인 복합 에너지·인공지능 캠퍼스 프로젝트의 핵심 임차인이 계약 해지를 통보함에 따라 1억5000만 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초기 공사 자금 약정 조달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원전 밸류체인 내에서 여전히 주가 매력이 높고, 내년 상반기 원전 착공 모멘텀을 감안할 경우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에스오에스랩(464080)― 한국투자증권 / 김창호 연구원

- 목표주가: 제시 없음

- 투자의견: 제시 없음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오에스랩에 대해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의 로보틱스 기술 고도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습니다.
김창호 연구원은 에스오에스랩이 현대차 로보틱스 밸류체인 내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현대차가 발표한 양산형 모베드에 차세대 로봇 PluD(현대차 로봇 제품군) 제품 수주를 확정하면서 2026년 현대차 로봇 매출이 130억원에서 18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범용 로봇의 라이다(레이저 기반 거리측정 센서) 탑재 증가로 에스오에스랩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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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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