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서 고교학점제 체험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12.16 12:00
수정 : 2025.12.16 12:00기사원문
서울시교육청 '고교학점 ZONE' 오픈
가상 캐릭터 '자라나'로 학교 탐험
미래형 학교 공간 10종 공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고교학점제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고교학점 ZONE'을 17일 개통한다. 가상공간을 통해 고교학점제에 최적화된 학교 공간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미래 교육 환경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여는 '고교학점 ZONE'은 'ZEP'이라는 가상 공간 플랫폼을 활용해 서울시교육청의 대표 캐릭터인 '자라나'를 조작하며 가상 학교를 직접 탐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고교학점 ZONE'을 통해 학점제형 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알리고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학교들이 공간 조성 시 참고할 수 있는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교학점 ZONE'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학점제형 공간은 총 10종에 달한다. △선택 교과실 △홈베이스 △소규모 강의실 △대형 강의실 △도서관 △진로진학 상담실 △자기주도학습실 △디지털 교실·온라인학습실 △학습카페 △문화예술 공간(갤러리) 등이 가상 학교 한 층에 집약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참여자는 각 공간에 접근하여 해당 공간이 고교학점제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상세한 설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서울 관내 45개 고등학교의 고교학점제 공간 조성 실제 사례 또한 캐릭터 이동을 통해 접할 수 있으며, 이 사례들은 서울특별시교육청 고교학점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도 조회가 가능하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공간을 직접 탐방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고교학점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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