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 'AI+ 신뢰성 인증' 발족.. 운영단계 위험관리와 책임성 살핀다

파이낸셜뉴스       2025.12.16 13:34   수정 : 2025.12.16 13: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표준협회는 16일 AI 시험·평가 전문기관 와이즈스톤과 함께 'AI+ 신뢰성(Trust) 인증' 발족식을 열고, 인공지능 제품·서비스의 운영 신뢰성을 검증하는 신규 인증 제도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AI+ 신뢰성 인증은 AI 시스템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제도다. 기존의 성능 중심 평가를 넘어, 운영 단계에서의 위험 관리와 책임성 확보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협회는 그동안 AI 모델 성능 및 기능에 대해 평가하는 AI+ 스탠다드 인증과, AI 제품 전반적인 품질을 평가하는 AI+ 프리미엄 인증을 운영해 왔다. 이번 AI+ 신뢰성 인증 도입으로 협회의 AI 인증 체계는 성능-품질-운영 신뢰성으로 이어지는 단계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구조를 갖추게 됐다.


협회는 인증 제도의 총괄 운영을 맡고, 와이즈스톤은 AI 시스템 신뢰성 시험과 기술 평가를 담당한다. 양 기관은 고영향 인공지능과 생성형 인공지능을 포함한 다양한 AI 서비스에 대해 신뢰성 검증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문동민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AI+ 신뢰성 인증은 인공지능 기술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제도가 아니라, AI가 실제 환경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게 운영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기업이 AI를 도입·활용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준비하고 관리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제시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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