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 자산 매각으로 CB 문제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12.16 18:09
수정 : 2025.12.16 18:09기사원문
송성근 의장, 유동성 강화 집중
"풀스택 모빌리티 플랫폼 도약"
송성근 아이엘 의장(사진)은 16일 "사옥 매각을 통한 재무개선은 향후 로봇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탄탄한 기초 체력 마련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장은 아이엘이 지금 새로운 도약을 위한 분기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이엘은 지난 1일 아이트로닉스와의 합병을 통해 '신소재 기업'을 넘어 '풀스택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정체성을 확장했다.
송 의장은 주식 시장에서 아이엘의 전환사채(CB) 구조를 주목하고 있지만, 이는 그간 회사가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온 성장의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 부분은 또 다른 전환의 기회로 보고 있다"며 "우리가 제시한 해법은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과 자산을 활용한 선제적 재무 구조 최적화, 그리고 로봇·미래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술을 결합한 신사업의 성장 가속화"라고 말했다.
송 의장은 아이엘이 추진 중인 기술 융합 전환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향후 10년을 규정할 풀스택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성장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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