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강경관대로, 올림픽신도시 등 베트남 234개 핵심 프로젝트 19일 착공·준공
파이낸셜뉴스
2025.12.17 16:14
수정 : 2025.12.17 16:14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정부가 오는 19일부터 올림픽 스포츠 신도시, 홍강 경관 대로,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철도 등 총 234개의 국가 핵심 프로젝트를 일제히 시작한다.
17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부는 16일 총리 주재 회의에서 전국 34개 성·시에서 준비 중인 총 234개 프로젝트를 19일 착공 또는 준공 절차를 시작한다고 보고했다. 이 중 148개 프로젝트는 착공, 86개는 준공 또는 기술 개통 대상이다.
전체 사업의 총 투자액은 약 3400조 동(191조원)에 달한다. 이 중 국가 예산은 627조 동(35조2374억원), 나머지 2790조 동(156조7980억원)은 민간 등 비예산 자금으로 조달된다.
이번에 착공되는 주요 프로젝트는 △하노이 올림픽 스포츠 신도시(총 투자액 925조 동)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철도 1단계 사업(3조2990억 동) △홍강 경관대로(855조 동) △중꾸엇 철도 레일·특수강 생산 프로젝트(10조 동) △딴푸-바오록 고속도로(18조 동) △반돈 고급 복합 관광 서비스 단지(51조 동) △푸꾸옥 특별구 도시철도 1단계 구간(8조 9500억 동) △호찌민시 청년문화의 집(2조 2400억 동) 등이 있다.
준공 또는 기술 개통 대상 핵심 인프라는 △북남고속도로 껀터-하우장-까마우 구간 △후에 국제종합병원 △롱탄 국제공항 1단계 사업의 첫 비행편 운항 개시 등이 있다.
착공·준공 행사는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전국 79개 지점을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이번 행사가 제11차 전국 애국모범대회와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대회를 기념하는 정치·경제적으로 중요한 이벤트라며, 향후 경제 성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부처와 지방정부에 철저한 준비와 명확한 역할 분담을 통해 행사와 사업 추진의 일정·품질을 보장할 것을 요청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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