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중기부 2026년 소상공인 정책 방향 ‘환영’
파이낸셜뉴스
2025.12.17 15:19
수정 : 2025.12.17 15:19기사원문
‘성장사다리 복원’ 비전·‘지역 민생 활력’ 과제에 기대 표명
소상공인 정책 4대 핵심 과제 첫머리 배치 “상징성 커”
경영안정 바우처·AI 맞춤형 지원 등 체감 정책에 긍정 평가
[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연합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도 업무보고'에 담긴 소상공인 정책 방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성장사다리 복원'이라는 비전과 '지역 민생 활력' 과제가 제시된 점에 주목하며,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넘어 성장과 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소공연은 17일 논평을 통해 "중기부의 2026년도 업무보고에 담긴 소상공인 정책 방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된 소비 촉진과 경영부담 완화 정책에 대해서도 현장 체감 효과를 언급했다. 소공연은 중기부가 올해 '상생페이백' 시행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을 통해 14조1000억원 규모의 소비를 촉진하고, 성실상환 소상공인 인센티브 등 경영부담 완화 정책을 추진한 점을 거론하며 "현장 소상공인들의 매출 회복과 경영 부담 완화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내년도 핵심 과제로 제시된 성장사다리 복원 전략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공연은 ‘청년·상권 주도 성장형 소상공인 육성’ 방안과 관련해 “로컬 창업가 1만개사 발굴 및 육성 사업은 지역 소상공인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컬 상권 조성 계획은 상권 규모 확대와 해외 관광객 유입을 통한 매출 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기 대응과 비용 부담 완화 정책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소공연은 대출 보유 소상공인 300만명의 위기 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정책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경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예산 심의 과정에서 강조해 확정된 230만 영세 소상공인 대상 경영안정 바우처 25만원 지원은 전기·수도비 등에 활용 가능한 만큼 체감 비용 절감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향후 협력 의지도 분명히 했다. 소공연은 “2026년도 업무보고가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넘어 성장과 도약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가 제시한 ‘활기찬 소상공인’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중기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책 전달 체계 효율화에 적극 동참하고, 현장 애로 해소와 체감 가능한 정책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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