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왕눈이 반사지', 야간 후방추돌 위험 낮춘다
파이낸셜뉴스
2025.12.17 18:19
수정 : 2025.12.17 17:51기사원문
시인성·충돌 대응 능력 개선 확인
[파이낸셜뉴스] 화물차 후면에 부착하는 '왕눈이 반사지'가 야간 주행 시 후방추돌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시립대학교와 공동으로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을 진행한 결과, 왕눈이 반사지 부착 시 운전자의 인지 능력과 후방 안전성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화물차 후면 중단에 반사지를 부착했을 때 충돌 회피를 위한 최대 감속도가 가장 낮게 나타나 후행 차량이 선행 차량의 감속 상황을 보다 빠르게 인지·대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의 졸음 상태를 나타내는 눈꺼풀 폐쇄 비율도 야간 기준으로 반사지 미부착 차량보다 평균 0.16% 낮아져 안전성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부착 설치 가이드 마련과 보급 확대를 추진해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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