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덕후 지갑 열리는 소리...소니, AI 품은 회심의 역작 '알파 7 V'
파이낸셜뉴스
2025.12.17 18:17
수정 : 2025.12.17 18:55기사원문
풀프레임 하이브리드 카메라 출시
롤링 왜곡·블랙아웃 현상 등 개선
AI로 자동 초점 속도·정확도 높여
"풀프레임 하이브리드 카메라 '알파 7 Ⅴ(A7M5)'는 심장과 두뇌 모두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모델이다."
김재민 소니코리아 디지털이미징 마케팅 알파팀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7M5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새롭게 개발된 3300만 화소의 부분 적층형 '엑스모어 RS' 이미지 센서와 이미지 처리 엔진인 '비온즈 XR2'로 진화한 촬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알파 7 시리즈는 역대 풀프레임 카메라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시리즈이며, A7M5는 전작인 A7M4 출시 이후 4년만에 출시된 제품이다.
인공지능(AI) 프로세싱 유닛을 비온즈 XR2 엔진에 통합해, 자동 초점(AF) 속도와 정확도도 높였다.
김 팀장은 "AF 인식 기능은 사람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AI를 통해 골격을 인식하고, 헬멧을 끼고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의 눈도 인식할 수 있다"며 "기존 제품은 곤충, 자동차, 기차, 비행기 등은 포착하지 못했는데 이번 신제품은 정확하게 잡아낸다"고 강조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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