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현대카드 소비자보호 양호...신한은행·롯데카드 등 미흡

파이낸셜뉴스       2025.12.18 12:00   수정 : 2025.12.18 12:00기사원문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평가에서 라이나생명과 현대카드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실태평가 대상으로 지정된 77개사 중 올해 평가대상으로 지정된 29개 금융회사의 평가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평가 대상 회사는 은행 6곳·생보 5곳·손보 2곳·증권 5곳·여전 8곳·저축은행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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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매년 금융사를 대상으로 민원처리 노력 및 소송사항, 내부통제체계 구축 및 운영 등을 평가해 결과를 공표한다. 특히 올해에는 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CCO) 권한 및 인력 규모,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의 실질적 운영, 핵심성과지표(KPI) 등 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집중 점검했다.

라이나생명과 현대카드는 계량평가가 양호하고 각각 거버넌스 및 상품판매 관련 평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27개사 중에서는 19개사가 '보통', 8개사가 '미흡'으로 평가됐다. 롯데카드는 최근 개인정보유출 사태 등으로 미흡 등급을 받았다.
신한은행 등은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로 인한 대규모 소비자피해 발생 등에 미흡으로 처리됐다.

금감원은 "대다수 금융회사가 기본적인 소비자보호체계는 마련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소비자보호 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소비자보호체계 운영 등은 개선이 필요했다"며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인력규모가 부족하고, 내부통제위원회의 실질적 운영 및 소비자보호 관점에서의 KPI 설계 등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 부문에 대해 개선계획을 제출받고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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