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 당첨인 줄 알았더니 5억” 세상 떠난 반려견 생각하며 복권 샀다가 ‘당첨’

파이낸셜뉴스       2025.12.18 13:05   수정 : 2025.12.18 13: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년 전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떠올리며 기분 전환으로 복권을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복권 수탁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101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어느 날 문득 1년 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가 떠올라 마음이 많이 울적했다.

그래서 기분 전환 겸 바람을 쐬러 집을 나섰고 나온 김에 스피또를 구매했다"고 구매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음날 집에서 복권을 확인하던 중 5라는 숫자가 보여 5000원이라고 생각하며 좋아했는데, 자세히 보니 5억원이었다"라며 당첨 사실을 확인하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A씨는 "'빚 없이 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놓였고, 남은 돈으로 어머니께 작은 집을 마련해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라며 "저뿐만 아니라 힘든 사람들에게도 이런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부동산 대출 상환하고 이후 어머니께 작은 집 마련해드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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