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환율 1480원대 재진입에 7대 그룹 소집…외화 환류책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5.12.18 13:39
수정 : 2025.12.18 12: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이 원·달러 환율이 약 8개월 만에 다시 1480원을 웃돌자 18일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환율 대응 방안을 점검한다. 정부 대응에도 고환율 흐름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기업 현장의 애로와 외화 수급 여건을 함께 살피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HD현대그룹 등 7개 기업 관계자와 '환율 대응 긴급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의 외화 수입을 국내로 환류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기업이 보유한 달러를 원화로 전환하도록 유도해 원화 약세 압력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환류를 촉진하기 위한 수수료 감면이나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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