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왜 다르게 대하나" 李, 재외동포 국가별 차별 실태점검 지시
파이낸셜뉴스
2025.12.19 11:50
수정 : 2025.12.19 11: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재외동포를 소재 국가에 따라 차별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실태를 점검하라고 재외동포청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업무보고에서 김경협 청장에게 "동포 또는 재외국민을 소재국가별로 차별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중국동포, 재미동포, 재일동포 똑같이 취급하나"라고 물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소재 국가로 인한 차별은 없는 게 바람직하겠다”며 “비자와 체류 자격 등 다른 분야에서 차별이 없는지 잘 챙겨봐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가난한 나라에 사니까 차별당한다고 생각할텐데 서럽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재외동포의 참정권 확대 방안도 적극 추진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서 문구를 지적하며 "우편전자투표도입은 협의라고 (문서에) 써 놨다"며 "협의가 아닌 추진을 해달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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