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고속도로 혁신대상에 'AI와 디지털로 완성한 도로안전'

파이낸셜뉴스       2025.12.19 14:24   수정 : 2025.12.19 14:01기사원문
확산 가능성 높은 우수사례, 현장 적용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년 고속도로 혁신대상'은 특수카메라로 도로파손을 탐지, 위험요인을 분석·제거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로 완성한 도로안전'이 수상했다.

19일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8일 시상식을 열고 올해 고속도로 변화를 이끈 우수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혁신대상은 2005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21번째를 맞이하는 경진대회로 한국도로공사 본사와 산하기관에서 추진된 창의적이고 다양한 혁신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인공지능과 디지털로 완성한 도로안전'으로, 고속으로 주행하면서 특수카메라로 도로를 촬영해 포트홀, 솟음 등 도로파손을 자동 탐지·신속 보수하고, 3D 디지털로 도로를 복제해 빗길사고 유발 요인인 빗물역류, 물고임, 배수정체 등을 분석·제거한다.

금상은 기계 굴착(TBM)과 발파 굴착(NATM)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TBM 설계'로, 경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지하고속도로 등 도심지 터널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립했다.

'미납통행료 통합납부 서비스'도 금상을 받았다.
이는 모든 유료도로(재정·민자고속도로, 지자체 유료도로)의 미납통행료를 공사 플랫폼에서 통합 납부하고, 전국 편의점에서도 미납통행료를 실시간으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발표된 우수사례 중 확산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중심으로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안전 강화와 대국민 서비스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각종 재난과 산업 재해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고, 안전·기술·서비스 혁신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우리 공사가 가진 전문성을 발휘한 AI·디지털 기반의 기술 혁신으로 위험을 찾아내고, 빠르게 대응하며, 안전하고 스마트한 고속도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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