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7구역 1435가구 공급...서북권 뉴타운 1.2만가구 완성

파이낸셜뉴스       2025.12.19 17:47   수정 : 2025.12.19 17:34기사원문
가재울7구역, 2031년 준공 목표
강남 도곡개포한신, 49층 792가구로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지막 사업장인 '가재울7구역'에 1435가구 대단지가 들어선다. 해당 구역의 재개발이 완료되면 가재울 재정비촉진지구에 1만2000여가구 공급이 완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가재울7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건축·경관·교통·환경 등 7개 분야 통합심의안이 조건부 의결됐다고 19일 밝혔다.

가재울7구역은 2012년 6월 촉진구역 지정 이후 10년 넘게 사업이 추진되지 않았다. 하지만 2024년 9월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정비계획이 수정 가결된 후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지하4층, 지상40층 13개동 규모로 총 1435가구(공공주택 199가구 포함)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내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202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28년 착공, 2031년 준공이 목표다.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뉴타운 사업지로, 노후 저층주거지가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강남구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위한 도시·건축·경관·교통·재해 분야에 대한 심의안도 통합 심의해 조건부 의결했다. 이를 통해 이 단지는 지상 49층 792가구 단지로 재건축 된다.

대상지는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남부순환로, 언주로가 교차하는 매봉터널 사거리에 있다. 주변 재건축 단지와 스카이라인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매봉산에서 양재천으로 연결되는 통경축을 확보해 도시경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남부순환로 변에는 작은 도서관과 다함께돌봄센터 등 공공시설을 배치했다. 매봉역에서 독골공원과 가로공원을 거쳐 양재천까지 이어지는 연속 보행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노원구 상계5구역은 1860가구 대규모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상계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공원·재해 분야 통합 심의안도 조건부 의결됐다.

상계5구역은 다가구·다세대 위주 노후 불량주택이 밀집해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노후도에 따른 안전 우려가 제기됐던 곳이다. 2009년 조합 설립 이후 사업이 표류했으나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재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높이 제한을 완화하면서 층수를 33층에서 39층으로 높였다. 아파트 주동을 23개 동에서 20개 동으로 축소해 도시미관과 통경축을 확보하기로 했다. 태양광과 지열을 활용해 에너지 자립도도 높인다.

아울러 중랑구 중화우성타운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육 통합심의도 통과됐다.

이 단지는 219세대 주거단지로 탈바꿈된다. 고령 서비스 시설을 단지 서측에 배치하고 단지 내부에는 어린이 놀이터, 개방형 운동시설을 조성한다.
기존에 설치된 거주자우선주차구역 11면을 단지 내부로 수용해 차량 통행이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가능하도록 차도를 정비한다. 양방 보행이 가능하도록 보도를 2.5m씩 조성한다.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30년 착공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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