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전자투표·전자위임장 활성화 위해 디지털 서비스 확충

파이낸셜뉴스       2025.12.21 14:17   수정 : 2025.12.21 13: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 전자위임장 서비스에 대해 향후 도입 예정인 전자 주주총회와 연계, 기업과 주주가 이용하기 편리한 의결권 행사 모든 과정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전자투표는 주주가 주총에 참석하지 않고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를 말한다. 전자위임장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의 한 방법으로 위임장 권유자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위임장 용지 및 참고서류를 게시하고, 피권유자인 주주는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적인 방식으로 위임장을 수여하는 제도다.

예탁원은 국내 최초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서비스를 개시해 약 15년의 누적된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 모바일 전자투표서비스의 전자고지 서비스(e-Notice)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탁원은 또 기관 투자자가 투자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게 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에 따라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 전용 서비스도 확충했다.


이에 2025년도 정기 주총에서 4대 연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우체국예금·보험)을 비롯해 기관 투자자 총 194개사(연기금보험 12개사, 자산운용사 182개사)가 이미 서비스를 이용했다.

예탁원 측은 "기업이나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각종 협회와 함께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서비스 이용을 홍보하고 있다"며 "기업의 주총 집중 시즌(매년 2~3월)에 맞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년 '발행회사 주총 의결권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은 전자투표, 전자위임장 서비스를 통해 주총 의결정족수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주주는 간편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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