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고속도로 태양광 사업 설명회...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등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12.21 15:46   수정 : 2025.12.21 15:51기사원문
태양광 사업 추진 관련 기업 53곳 초청
테스트베드 등 민간투자 공모 방향 공유



[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9일 태양광 발전 관련 기업 53개사를 초청해 '2026년 고속도로 태양광 사업설명회'를 열고 도로 자산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 성남시 판교 EX 스마트센터에서 열렸으며, △도로시설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신기술 테스트베드 △고속도로 성토부 태양광 발전사업 △휴게소 주차장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태양광 방음시설 구축 등 2026년 주요 사업 계획이 소개됐다.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는 중부내륙선 여주 분기점 인근 여주시험도로 전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한국도로공사가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 사업자가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며 고속도로 환경에 적합한 태양광 신기술을 실증하는 방식이다. 2025년 1차 사업에는 12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도로공사는 2026년 2차 사업 참여 업체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성토부를 활용한 태양광 민간사업자 공모 물량은 2025년 21㎿에서 2026년 40㎿로 확대된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의무화에 따라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54개소에 총 12㎿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도 상반기 중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태양광 방음시설 사업은 방음벽과 방음터널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건설 및 공용 노선에서 시범사업을 거쳐 민간투자 방식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 정책에 맞춰 도로시설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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