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먹으면 안된다고?"..박미선, 건강식품 공구했다가 '발칵'
파이낸셜뉴스
2025.12.22 13:06
수정 : 2025.12.22 13: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방암 투병 중인 박미선이 건강식품 공동구매에 나섰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박미선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치료가 끝나서 천천히 일상생활에 복귀해 보려고 시작했는데 불편한 분들 계셨다면 죄송하다"며 "다들 걱정해 주시고, 꾸짖어도 주셔서 감사하다. 건강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방암 투병 중 경험을 전하며 블루베리 착즙액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아프면서 제일 중요했던 게 잘 먹는 거였다”는 설명과 함께 직접 제품을 섭취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하지만 곧 논란이 뒤따랐다. 일부 누리꾼들은 “환우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항암 치료 중 공구는 무책임하다”, "아쉬울 것 없는 분이 암투병 알리며 장사 하나", "치료에 집중하지 공구까지 하면 스트레스 받는 거 아닌가", "암 투병 중인 연예인이 이런 걸 판매하면 영향력이 남다를 텐데 조심했어야 한다"는 우려와 비판이 쏟아졌다.
자신이 유방 절제술을 받은 환자라고 밝힌 A씨는 “병원에서 즙 종류는 먹지 말라고 했다. 특히 항암 중에는 안 된다고 했다”라고 지적했다.
또 암 투병 경험이 있으며 현재 암 환자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는 B씨는 “항암 치료 중 간 수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농축 엑기스 종류는 절대 피하라고 한다”라고 우려했고, C씨는 “베리 종류가 유방암에 좋은지 안 좋은지 확신할 수 없는데 무엇을 믿고 이렇게 무책임한 행동을 하느냐”라고 비판했다.
한편 박미선은 올해 초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를 진행했으며, 최근 항암 치료를 마친 뒤 회복기에 접어든 상태다. 방송 활동을 잠시 멈췄던 그는 “이제 천천히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혀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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