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구간 인근서 상생체크카드 20% 특별 환급

파이낸셜뉴스       2025.12.22 14:13   수정 : 2025.12.22 14:13기사원문
광주광역시, 도로 개방 맞춰 119억원 들여 소상공인 및 상권 회복 종합 지원 대책 추진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내년 1~2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구간 인근 광주상생카드 가맹점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기존 10% 환급에 추가 10%를 더해 총 20%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광주광역시는 22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공사 인근 소상공인 및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총 119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및 상권회복 종합 지원 대책'을 내년에 본격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책은 1단계 공사 구간 인근 23개 행정동에 위치한 소상공인 2만6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상생카드 환급 △소비 촉진 △자금 지원 △경영 부담 완화 △매출 회복 등 5개 분야를 종합 지원하는 현장 맞춤형 정책이다.

먼저, 총 64억8000만원을 투입해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상생카드 특별환급 행사'를 실시해 시민의 소비 부담을 줄이고, 공사 구간 인근 상권의 매출 증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도로 개방에 맞춰 시는 물론 자치구, 관계 기관으로 공사 구간 인근 식당 이용을 활성화하는 등 공사 구간 인근 상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비촉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4월부터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금요일에 구내식당 중식을 휴무하며,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지역 소비 촉진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총 53억원을 들여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특례보증 지원도 강화한다. 내년 1월부터 시행하며, 총 보증 규모는 500억원이다. 1700개사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증을 지원하고, 1년간 3~4%의 이자도 함께 지원한다.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선 신규 채용 인건비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 신규 인력을 채용한 소상공인에게 1명당 월 50만원씩 최대 3개월간 지원한다. 업체당 1~2명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총 10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억5000만원이다.

아울러 위기 대응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회복 상담(컨설팅)도 지원한다. 내년 1월부터 총 45개사를 대상으로 경영, 마케팅, 비즈니스모델 수립 등을 지원하는 종합 상담(최대 4회)과 세무, 노무, 회계, 법률 분야 전문상담(최대 2회)을 병행한다.
총 2400만원의 시비를 편성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종합 대책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영향권에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종합 지원책"이라며 "소비 진작부터 자금, 고용, 경영까지 전방위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에 생기를 불어넣겠다. 앞으로도 시민과 상인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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