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닛, "인도 내 포용 금융 인프라 확산"

파이낸셜뉴스       2025.12.22 16:13   수정 : 2025.12.22 16: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AI 금융 기업 어피닛(구 밸런스히어로)은 미국 기반의 임팩트 투자사 '커뮤니티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CIM)'로부터 7500만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대출형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크로스보더 자금 조달을 통해 어피닛의 100% 자회사인 트루밸런스의 자본 구조를 강화하고, 한 단계 더 높은 성장과 스케일업을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

CIM은 미국 금융감독 당국(SEC)에 등록된 투자사로 2014년 설립 이래 북미와 신흥시장 내 1200만명 이상의 중산층 고객에게 총 18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제공해왔다.

이번 투자는 어피닛의 디지털 금융 전문성과 CIM의 임팩트 투자 역량을 결합해 인도 내 포용 금융 인프라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투자는 어피닛의 인도의 대표 AI 금융 플랫폼인 트루밸런스의 금융 상품을 강화하는 데 사용된다. 어피닛은 투자를 통해 확대된 유동성을 기반으로 인도 전역의 신규 시장∙상품∙고객군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 이력이 부족한 저신용∙비은행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신용 서비스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어피닛은 인도 중앙은행(RBI)의 정식 인가를 받은 금융사(NBFC)로 앱 트루밸런스를 통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트루밸런스의 월간 중개액은 꾸준히 성장하며 지난달 약 50억루피(약 800억원)를 상회하며, 기존 은행권이 제공하지 못하는 편리하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를 입증하고 있다. 어피닛의 AI 심사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가 바탕이 되어 인도 현지 금융 정책 기준을 충족하며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현하고 있다.

이철원 어피닛 대표는 "이번 투자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가속화하는 어피닛의 금융 플랫폼에 대한 신뢰와 향후 성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CIM의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인도 사용자에게 책임감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두를 위한 금융’ 비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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