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 인천공항 주차대행 불편 지적에…"국토부 철저 점검"
파이낸셜뉴스
2025.12.22 17:30
수정 : 2025.12.22 17:42기사원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주차대행 사업자 선정 및 서비스 변경 등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점 없는지 점검 주문
"업무보고 생중계, 국민주권정부 실현에 한 걸음 더"
AI·로봇 기반 '에이지 테크' 신산업 육성 강조도
[파이낸셜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의 주차대행 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 보고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지시했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강 비서실장이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그는 특히 이용 장소 변경과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 사업자 선정 과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강 비서실장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주차대행 사업자 선정과 서비스 변경을 포함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업무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강 비서실장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정부 업무보고에 대해 "역대 최초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며 국민주권정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 대해 내년도 업무계획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주요 정책의 세부 추진계획을 면밀히 마련하고, 필요한 준비작업을 서둘러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국무조정실에는 각 부처별로 보고된 내년도 업무계획에 대한 세부 이행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미래 신산업 육성 방안도 논의됐다. 강 실장은 우리나라가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임을 언급하며 "세계 각국이 고령화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친화산업과 인공지능(AI)·로봇 기반의 에이지 테크(Age-Tech) 육성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를 미래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유관부처와 협의해 제조업·정보통신기술(ICT)·의료 등 우리나라의 강점을 활용해 기술 개발부터 규제 완화, 수요 창출까지 산업 전 주기에 걸친 지원방안을 마련해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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