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제주외항 2단계 개발공사 맡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12.22 18:20
수정 : 2025.12.22 18:41기사원문
동부건설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제주외항 2단계(잡화부두) 개발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제주외항 개발은 선석부족 해소와 항만기능 재배치를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단계 공사로 제주시 건입동·화북동 일원에 접안시설 210m, 호안 446m, 배후부지 조성, 준설·매립 및 상부시설 등을 구축하는 항만 확충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445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동부건설은 발주 전 실시한 현장 사전 조사와 시공성 검토, 유지관리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안 수립, 철저한 원가 검증을 통한 경제성 확보 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인정, 이번 사업을 따냈다는 분석이다. 특히 다양한 항만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전문 시공 기술력이 수주 경쟁에서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동부건설은 현재 '부산항 진해신항 준설토투기장 1공구 축조공사'의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2공구 축조공사, 광양(여천)항 낙포부두 개축공사, 동해신항 기타광석부두·잡화부두 건설공사,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2공구 축조공사 등 대형 항만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3·4분기 기준 동부건설 수주잔고는 약 12조원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완벽시공을 통해 제주 지역의 물류 인프라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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