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이 뽑은 올해 주요 시정 성과는
파이낸셜뉴스
2025.12.23 09:43
수정 : 2025.12.23 09:42기사원문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돌파 등 12가지 성과 선정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올 한 해 부산의 성장과 시민의 행복을 이끈 시정 성과 베스트 12를 선정해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베스트 성과는 지난 10일부터 7일간 시민, 공무원 등 2263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글로벌허브, 시민행복 등 2개 분야로 나눠 선정했다.
시는 미식·야간·축제·의료관광 등 부산만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발굴하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도쿄·상하이보다 높은 ‘여행만족도 톱(TOP) 2’에 선정된 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정착 종합 지원대책 마련, 상용근로자 100만명 돌파,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세계 최대규모 도심 해상교량 자전거축제 ‘세븐브릿지 투어’ 성공 개최,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선정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시민행복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도심형 국립공원인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이 가장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부산은 바다·강·산을 아우르는 자연친화적 도시 기반을 갖추게 됐다.
또 부산콘서트홀 개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부산형 보육·돌봄 정책, 유료도로 출퇴근길 통행료 0원, 기장해수담수화시설 활용 사업 본궤도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는 부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허브도시, 대한민국의 새로운 혁신성장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해”라며 “내년은 그동안의 변화와 성장을 바탕으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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