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계엄 이유로 갑자기 ‘통닭’ 언급…“사병들 사줄 예산, 국회가 잘라”
파이낸셜뉴스
2025.12.23 17:38
수정 : 2025.12.23 17: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에 대해 "주임 원사가 소대 사병들 관리하는데 통닭이라도 한 마리 사줄 돈이 없다. 어떻게 이런 것만 딱딱 골라 (예산을) 자르나 모르겠다"며 국회의 '예산 삭감'을 지목했다.
윤 전 대통령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출석해 증인으로 나온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을 신문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이어 "주임 원사 활동비 이런 것도 그렇다. 소대 사병들 관리하는데 하다못해 통닭이라도 한 마리 사주려 하면 필요한 돈인데 어떻게 이런 것만 딱딱 골라 갖고 자르나 모르겠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국회의 예산 삭감 행태를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이 재판의 쟁점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를 두고 재판부가 "(쟁점 사항과) 관련된 것만 질문하라"고 하자, 윤 전 대통령은 "이게 계엄 선포 사유 관련해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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