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복·이성윤 "1인1표제 재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12.23 18:17
수정 : 2025.12.23 18:16기사원문
與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
'권리당원 1인1표제 부결 사태'로 한동안 소강 상태였던 친(親)정청래계 의원들이 다시 반격에 나섰다. 특히 내년 1월 중순 선출되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문정복, 이성윤 의원은 내년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정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뭉쳐야 한다며 1인1표제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강득구, 문정복, 이건태, 이성윤, 유동철 등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5인은 서울 민주당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연설을 했다.
이날 눈에 띈 것은 이른바 정청래 리더십과 1인1표제에 대한 '친청(親정청래) 후보들의 강경한 지지 발언이었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후보는 "우리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우리 당의 분열을 바라는 내란 세력과 같다"며 "1인1표제를 반대한 분들은 반드시 반성하고 당원들께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어 "최고위원이 되는 즉시 당대표와 상의해 당원 1인1표제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