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의회, 종합청렴도 전국 최상위 쾌거
파이낸셜뉴스
2025.12.24 08:48
수정 : 2025.12.24 08:48기사원문
전년 대비 1단계(3→2등급) 상승, 청렴한 의회 도약 발판 마련
청렴노력도 2년 연속 1등급으로 청렴정책 성과 입증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구시의회는 광역의회 17개, 기초의회 226개 등 전체 243개 지방의회 평균점수(74.9점) 보다 7.6점을 높게 받아(82.5점), 전체 5등급 가운데 2등급을 차지했으며, 이는 전국 광역의회 중 가장 높은 등급에 속한다.
이만규 의장은 “이번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250만 대구 시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의원과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다"면서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시의회는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해 의원 및 직원 대상 맞춤형 청렴 교육 강화,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자체 점검, 그리고 실효성 있는 부패방지 제도 구축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번 평가 결과는 의원 개개인의 청렴 의식 제고는 물론 투명한 의사 결정 과정을 통해 시민 신뢰를 회복하려는 의회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시의회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의회도 '202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광역의회 중 최상위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에서 경북도의회는 청렴체감도 2등급,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광역의회가 없는 가운데 경북도의회는 최상위 수준인 2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청렴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는 청렴한 의정 환경 조성을 위한 경북도의회의 지속적인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박성만 의장은 "이번 종합청렴도 최상위 등급 달성은 경북도의회의 청렴 운영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반부패.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올해 초 '청렴 의회 구현'을 목표로 4대 반부패.청렴 추진 전략과 20개 세부 과제를 수립하고,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운영의 공정성과 객관성 제고를 위해 별도의 자문 기구인 '경북도의회 의원 행동강령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회의를 개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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