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부산 ITX 개통 훈풍...오죽헌·시립박물관 방문객 급증

파이낸셜뉴스       2025.12.24 08:58   수정 : 2025.12.24 08:58기사원문
올해 누적 관람객 60만명 돌파
2018동계올림픽 후 연중 최대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접근성 개선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입어 강릉지역 대표 관광지인 오죽헌·시립박물관을 찾는 방문객이 연중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연중 최대치인 관람객 6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죽헌·시립박물관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얼 선양 뿐만 아니라 박물관 교육, 공연 등으로 강릉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특히 올해 강릉~부산 간 ITX 개통으로 부산 경상권 방문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강릉에서 대한민국을 만날 수 있는 ‘사투리는 못 참지’와 같은 특별전을 개최하고 시대 변화를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 위주의 화폐 전시관을 운영하며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여온 것이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야간상설공연과 대현율곡이선생제 경축행사를 비롯해 올해 처음 시작된 오죽클러스터 전통문화축제, 지난 11월 오죽한옥마을에서 개최된 빵 축제 등도 방문객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강릉시는 계절별 문화행사와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관람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과 학생 체험학습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에 열리는 강릉세계마스터즈 탁구대회, ITS 총회 개최 등으로 더 많은 해외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후환경 개선, 국제화에 맞는 안내자료, 특별전 개최, 다채로운 공연 준비 등에 나설 방침이다.

임승빈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 관장은 “오죽헌·시립박물관 누적 관람객 60만 명 돌파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K-문화와 더불어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얼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관광객 100만 명이 찾는 글로벌 문화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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