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선호도 저하…호텔신라, 실적 개선 폭 제한적 -흥국證
파이낸셜뉴스
2025.12.24 09:07
수정 : 2025.12.24 09: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은 호텔신라의 면세점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흥국증권은 24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다만 "인천공항점 철수 이후 임차료 부담 완화, 입국객 수 확대 등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여행객의 면세점 선호도 저하, 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 등을 감안하면 면세점의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단체여행 및 쇼핑 위주에서 개별자유여행과 체험 중시로 소비행태가 변하면서 면세점 이용률과 객단가가 하락했고, 고환율 기조 장기화로 타 유통 채널 대비 면세점의 가격 경쟁력도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원으로 전년 대비 8.8% 오르고,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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