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카는 쏘렌토…아반떼는 지난해 9위에서 '톱3'로
파이낸셜뉴스
2025.12.24 09:29
수정 : 2025.12.24 09:28기사원문
쏘렌토, 연 10만대 돌파 가능성도 확대
가성비 트렌드에 아반떼 인기도 상승
24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국내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쏘렌토는 올해 1~11월 국내에서 총 9만526대가 팔리며 누적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아반떼는 7만2558대가 팔리며 2위에 올랐고 3위는 기아 카니발(7만2289대)로 나타났다.
세단인 아반떼가 RV와 대형차 인기 속 2위를 차지한 점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아반떼는 2011년 13만751대의 판매량으로 연간 베스트셀링카를 거머쥐는 등 매년 '톱3'를 놓치지 않았지만 RV 및 대형차 인기가 커지기 시작한 2010년대 후반부터 5위권 밖으로 밀리더니 지난해에는 9위(5만6890대)에 머물렀다.
업계에서는 경기침체와 실용주의 소비 흐름에 따라 자동차 시장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모델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아반떼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형 아반떼가 첨단주행보조기능(ADAS)과 인포테인먼트 패키지를 확충한 점도 판매 증가의 이유로 지목된다. 기본 가솔린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고성능 N 같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보유한 것도 판매량 증가에 한몫했다.
한편 지난해 10위권 밖이었던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에 힘입어 올해 6위에 안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팰리세이드의 올해 1~11월 판매량은 5만5291대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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