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우천면, 180억 투입 '지속가능 주거 도시'로 탈바꿈
파이낸셜뉴스
2025.12.24 09:30
수정 : 2025.12.24 09:29기사원문
쇠목골 노후주거지 정비
스마트 인프라 대폭 확충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 우천면 쇠목골마을이 국토교통부의 2026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대규모 정비사업에 착수한다.
횡성군은 우항리 일원 약 9만7845㎡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노후 주거단지의 새로운 정비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군은 아파트 수준의 생활 편의시설과 안전 인프라를 갖춘 정주 환경 조성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횡성형 생활 SOC 클러스터 구축과 더불어 노후 주거지 물리적 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 주도의 정비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범죄 예방 및 재난 대응을 위한 스마트 인프라를 도입하고 자율주택정비와 골목길 정비사업을 병행해 민간 정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06명의 일자리 창출과 30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 13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총 92가구의 신규 주택 공급이 이뤄져 주거난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용균 횡성군 도시교통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주하고 싶은 마을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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