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쿠팡 연석 청문회 협조하라"
파이낸셜뉴스
2025.12.27 15:12
수정 : 2025.12.27 14:57기사원문
"기업 과오 무시한 채 정부 탓"
전수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기업의 '셀프 면죄부'에 동조하는 태도를 멈추고 쿠팡 연석 청문회 개최에 즉각 협조하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본질은 거대 플랫폼 기업의 안일한 보안 인식과 무책임한 책임 회피"라며 "국민의힘은 기업의 과오는 외면한 채 정부 책임만을 부각하며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주관 상임위원회로 하는 국회 연석 청문회 개최를 의결했으나, 국민의힘 소속 상임위원장들이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를 두고 "국민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안 앞에서도 청문회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책임을 묻겠다"며 "정쟁이 아니라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연석 청문회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국회 연석 청문회를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진행할 계획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