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교전 20일만에 휴전

파이낸셜뉴스       2025.12.27 15:30   수정 : 2025.12.27 15:27기사원문
지난 7월 이어 12월 국경 지대 무력 충돌
양국 국방부 장관 합의로 휴전

[파이낸셜뉴스] 국경 지대에서 무력 충돌해온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 20일 만에 휴전했다.

현지시간 27일 나따폰 낙파닛 태국 국방부 장관과 띠어 세이하 캄보디아 국방부 장관은 공동 성명을 내고 교전 중단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휴전을 발효하며, 양측의 병력 배치를 동결하고 추가 이동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이 가능한 한 조속히 귀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국경 지대의 지뢰 제거·사이버범죄 퇴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휴전회담은 지난 24일부터 이어졌다.


앞서 지난 7월에도 닷새 동안 국경 지대 무력 충돌을 벌여 최소 48명의 사망자를 낸 두 나라는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휴전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양국은 지난 7일 교전을 재개했었다. 현재까지 양국에서 최소 101명이 사망하고 50만명 이상이 피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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