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단식농성 시사.."통일교 특검 위해 특단의 조치"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통일교의 정치권 접촉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법안 국회 의결을 위해 단식농성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30일 안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통일교 특검이 또 흘러가는 일이 되지 않도록 하는 여러 조치들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서라도, 모든 조치를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6일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을 '물타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오는 3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공동발의 특검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2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1월 8일을 넘기면 흐지부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장 대표는 통일교 특검법을 관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단식농성을 고려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단식농성 등 투쟁에 나설 경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함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mail]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