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추진본부 출범…수도권 135만가구 '신속공급'
파이낸셜뉴스
2025.12.29 11:00
수정 : 2025.12.29 10:46기사원문
주택공급 집행력 강화 전담조직 신설 공전건설지원과, 지하안전팀도 출범
29일 국토교통부는 국민이 원하는 곳에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고, 안전 확보 등 핵심과제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택공급추진본부는 지난 9·7 대책에서 공개된 수도권 135만가구 우선 공급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에 이번 주택공급추진본부는 주택공급 정책의 책임성과 일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국장급 공공주택추진단을 실장급 조직으로, 격상하고 흩어져 있던 주택공급 관련기능을 집적했다. 본부에서는 신도시 등 택지개발, 도심주택 공급과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 주택공급 정책수단을 종합적으로 관리·집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정건설지원과'도 실설돼 부실공사 등을 야기하는 건설불법 하도급 대응정책을 총괄한다.
앞서 국토부는 고용노동부와 지난 8~9월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강력 단속을 진행해 총 262건의 불법하도급을 적발한 바 있다. 국토부는 향후 단속을 강화하고 지자체·공공기관 단속인력 교육 및 매뉴얼 배포, AI기반 단속체계 고도화, 신고포상금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하안전팀'도 실설한다. 지하안전팀은 올해부터 시행 중인 지반침하 우려지역에 대한 국토부 직권 조사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지반침하 사고대응 표준매뉴얼 개정 등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주택공급추진본부와 공정건설지원과는 오는 30일, 지하안전팀은 내년 1월 2일에 각각 출범한다.
문성요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은 "국토부는 국민의 기본권인 주거와 안전확보와 직접 관련이 있는 부처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주택공급추진본부 등 신설되는 조직을 중심으로 국토부가 맡은 분야에 있어 국민께 확실한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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