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반도체 국비 3000억 돌파...신규 2개 사업 추가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5.12.29 13:39   수정 : 2025.12.29 13:38기사원문
총 12종 사업 통해 반도체 생태계 확장 가속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는 기존 10개 사업, 2320억원에 더해 2026년 연구개발(R&D) 분야를 포함한 신규 국비 사업 2개, 680억원을 추가로 확보, 총 12종의 사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강원도는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는 물론 의료용 반도체 설계부터 시제품 개발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거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반도체 첨단세라믹 소재·부품·공정 혁신기술개발’ 사업에는 총사업비 400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2026년 국비 32억 원을 우선 확보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차세대 반도체 제조 핵심 소재의 기술 자립화와 국내 공급망 주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함께 추가된 ‘의료반도체 실증플랫폼 구축’ 사업은 총사업비 280억 원 규모다.
2026년 국비 10억 원 확보를 시작으로 지역 특화산업인 의료·헬스케어와 연계한 맞춤형 반도체 설계 및 실증 전 과정을 지원하는 혁신 플랫폼을 조성하게 된다.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강원도는 인재 양성부터 인프라 구축, 기술 개발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산업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갖추게 됐다.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신규 확보된 국비는 강원 반도체 육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기존 인프라와 결합해 강원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는 성장 신화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