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대전·충남 통합은 세종에 기회"

파이낸셜뉴스       2025.12.29 15:37   수정 : 2025.12.29 15:37기사원문
지선 전 행정수도 특별법 여야 합의처리 주장



[파이낸셜뉴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대전·충남 행정 통합이 세종시에 매우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위원장인 강준현 의원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이 하나의 행정·경제 단위로 재편된다면 수도권과 맞먹는 경쟁력을 갖춘 거대한 생활·경제권이 형성된다"면서 "세종이 고립된 행정도시가 아닌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의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충청권을 하나로 묶는 출발점이 되고 세종은 그 한가운데서 행정과 정책, 국가 운영을 조정·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된다"며 "이 구상은 이재명 정부 들어 현실 정치의 의제가 됐고 이 흐름을 놓치지 말고 지금 돌아가는 동력을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특별법'을 지방선거 이전에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발의된 해당 법안은 복기왕 민주당 의원과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을 필두로 여야 의원 53인이 참여한 초당적인 법안으로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내년 6.3 지방선거가 다가온 가운데 강 의원은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당위원장으로서의 입장도 전했다다. 그는 "다음 세종시장 후보는 민주당 의원인 저와 같은 목표를 두고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큰 인물이었으면 좋겠다"며 내년 세종시장 후보 공천 심사항목으로 당에 대한 정체성을 비롯해 기여도와 도덕성 등을 꼽았다.

강 의원은 "당의 조직력과 전략을 현장에서 가동하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재명 정부와 함께 지금의 속도를 유지하며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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