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행정체제 개편 등 다양한 새 정책·제도 시행
파이낸셜뉴스
2025.12.30 08:49
수정 : 2025.12.30 08:49기사원문
내년에 달라지는 정책·제도 안내 책자 발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내년 7월 1일 행정체제 개편을 단행하는 등 다양한 새 정책과 제도를 시행한다. 2026년에 달라지는 인천시의 주요 정책과 변화되는 시민 생활을 소개한다.
먼저 생활·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시민 편의와 안전 강화를 위한 변화가 추진된다.
제3연륙교 개통과 인천시민 통행료 무료화를 통해 교통 편의가 증진된다. 시민 참여 종합 플랫폼 ‘인천지갑’을 운영해 스마트폰 하나로 신원 확인, 원스톱 민원 신청, 전자증명서 발급 등이 가능해진다.
교육·문화·체육 분야에서도 생활 밀착형 인프라가 확충된다. 옹진군(백령중·고등학교)과 서구(검단신도시)에 공공도서관 각 1개소가 신규 조성되고, 인천유나이티드의 K리그1 승격에 따라 시민과 구단이 함께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서구(아시아드경기장), 계양구(계양경기장), 남동구(남동경기장)에 파크골프장 각 1개소를 신규 개장하고, 계양구·서구·연수구에는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해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한다.
가족과 돌봄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1000원으로 초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천원 첫 상담’을 운영하고, 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위한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 어린이집 운영 경비 지원, 천사(1040) 지원금 등 기존 복지 제도도 대폭 확대된다.
복지·건강 분야는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천원 복비’ 사업이 추진되고, 식생활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 기본보장 사업이 실시된다.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신규 개소하고 어린이 과일 간식 사업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국산 과일 소비 촉진을 지원한다.
경제·일자리 분야에서도 근로자와 기업을 위한 지원이 한층 강화된다. 노동자를 위한 ‘작업복 천원세탁소’를 운영하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반값택배 사업을 ‘천원택배’로 확대한다.
아울러 인천일자리플랫폼을 통해 이용자 맞춤형 일자리 및 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검단 근로자복합문화센터 개관으로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2026년 달라지는 주요 정책과 변화되는 시민 생활을 한눈에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자 ‘2026, 더 좋아지는 인천생활’을 발간했다.
시는 책자를 군·구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하고 인천시 누리집에 전자책(E-BOOK) 형태로 열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정복 시장은 “2026년은 경제·문화·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민생 체감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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