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 희망 품는 중소기업…1월 경기전망지수 '반등세'

뉴시스       2025.12.30 12:01   수정 : 2025.12.30 12:01기사원문
제조업과 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 경영 애로사항 1순위는 '매출 부진' 지난 11월 제조업 평균가동률 77.9%

[서울=뉴시스] 2026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025.12.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내년 1월 중소기업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발표한 '2026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3으로 전월 대비 2.8포인트(p), 지난해 같은 기간(68.1)보다 11.2p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중소기업 3136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인 SBHI는 기업의 현재 상황에 대한 판단과 미래 전망을 수치화한 경기 예측 지표다. 100 미만이면 악화, 100이면 보합, 100 초과면 호전으로 해석한다.

제조업의 1월 경기전망은 지난달보다 1.6p 오른 82.2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77.9로 전월 대비 3.2p 증가했는데 '건설업(73.5)'과 '서비스업(78.8)'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제조업에서는 '금속가공제품(88.6)'과 '1차 금속(83.3)'이 지난달 대비 각각 19.6p, 11.2p의 오름폭을 기록하는 등 12개 업종이 상승 기류를 탔다. 반면 '산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68.7)'과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73.5)'을 포함한 11개 부문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 중 '운수업(85.3)', '도매및소매업(76.2)'은 전월보다 호전이 전망됐지만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86.9)'과 '숙박 및 음식점업(79.0)'은 악화가 예상됐다.

전산업에서 ▲자금사정(75.8→81.8) ▲영업이익(74.3→77.2) ▲수출(82.2→83.8) ▲내수판매(76.6→77.6) 수치가 지난달 대비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7.4→98.3)은 전월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달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경영상 어려움(복수응답)으로 '매출(제품판매) 부진(52.8%)'이 1위를 차지했다. '인건비 상승(38.0%)', '원자재(원재료) 가격상승(31.2%)', '업체 간 경쟁 심화(25.9%)'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11월 중소제조업이 평균가동률은 지난달 대비 7.6%p, 전년 동월 대비 5.7%p 오른 77.9%였다. 같은 기간 소기업(74.5%)과 중기업(79.9%) 비중은 각각 7.3%p, 6.1%p 상승했다. 일반 제조업(77.8%·8.6%p)과 혁신형 제조업(78.3%·5.3%p) 비율도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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