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광주형 일자리 주거지원 해법 마련"…미분양 매입해 '든든전세' 공급
파이낸셜뉴스
2025.12.30 18:40
수정 : 2025.12.30 18: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형 일자리 노동자 주거지원과 관련해 "그간 지연돼 온 주거지원에 대해 광주광역시와 협력해 해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X(구 트위터) 메시지에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과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광주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광주 '상생형 일자리' 노동자에게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핵심은 LH가 광주 및 인근 지역에서 매입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활용해, GGM 노동자에게 주변 시세의 90% 수준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공급 방식은 든든전세주택 형태로, 최대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토부는 사업의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2일 '기존주택 등 매입임대 처리지침'을 개정했다.
이날 광주광역시와 LH는 '광주 상생형 일자리 노동자 주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광역시는 입주 대상자 선정을 맡고, LH는 광주시 요청 시 광주·전남 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공급 가능한 주택을 제공한다. 광주시 외 지자체 물량은 광주시가 해당 지자체와 사전 협의한 뒤 요청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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