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생보협회장 "2026년 소비자 보호 총력…생산적금융 적극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12.31 10:08   수정 : 2025.12.31 10: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소비자 신뢰, 소비자 보호는 단순히 지켜야 할 규정이 아니라 생명보험산업의 존립과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가장 근본적인 가치"라며 "2026년을 보험소비자 보호가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되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회원사와 협회가 ‘소비자중심 보험 T/F’를 운영해 상품개발, 언더라이팅, 판매,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보험 밸류체인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소비자가 느끼는 작은 불편함도 놓치지 않고 선제적으로 고쳐 나가겠다"며 "특히, 소비자와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영업채널의 판매책임을 강화하여 불완전판매를 최소화하고, 협회의 조직도 소비자보호에 맞추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올해 △보험소비자 보호 강화 △생산적 금융 투자 확대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 △신시장 진출 등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금융당국은 반도체, AI, 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경제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짚었다.

그는 "우리 생명보험업계도 그 취지에 적극 찬성하지만, 장기 저금리 기조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엄격한 건전성 규제와 촘촘한 자산운용 규제로 인해 생산적 금융에 적극 나서기 어려운 현실도 함께 안고 있다"면서 "협회는 생산적 금융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대하고 건전성 관리 부담을 합리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자본규제와 자산부채관리(ALM) 규제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후·위험관리 중심의 규제 체계로의 전환을 통해 자산운용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다양한 자산운용 및 ALM 수단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생명보험업계가 기관투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보험산업은 과거의 위험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가올 위험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AI 기술을 언더라이팅, 클레임, 고객관리 등 보험 전 영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시장 개척과 관련해서는 "생명보험은 전통적인 생명보험을 넘어 삶 전반을 돌보는 라이프 케어 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헬스케어·실버·요양사업과 연계한 통합 서비스 모델 구축과 보험금청구권 신탁 대상 상품 확대 등 신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AI 등 기술의 발전 속도는 어느 때보다 빠르고, 보험이 다루는 위험의 성격과 범위 또한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생명보험산업이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방식에 머문다면 ‘레거시 금융산업’으로 남을 것이고, 변화를 주도한다면 위험을 다루는 핵심 플랫폼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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