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모범택시로 두번째 'SBS 연기대상' 눈물
뉴시스
2026.01.01 02:25
수정 : 2026.01.01 02:25기사원문
김태리와 공동대상 2년만 단독 수상 "시리즈 5년간 이어진 건 시청자 덕분" 신인·조연·우수·최우수상 쪼개기 눈살 8명씩 남발…수상자도 어리둥절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 시리즈로 두 번째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이제훈은 1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 '모범택시3'로 대상을 차지했다. 2023년 '모범택시2'로 연기대상을 안았으나, 당시 '악귀' 김태리와 공동 수상했다.
이제훈은 "모범택시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시청자 분들이 지지해주고 아낌 없는 사랑을 줘서 가능했다. 오상호 작가님이 아니었다면, 모범택시 시리즈가 존재할 수 있을까. 가당치 않은 것 같다. 모범택시 아버지 오상호 작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강보승 PD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출가가 됐다. 첫 작품을 감독님과 해 정말 좋았다. 시즌1 조연출로 세계관을 만들고, 시즌3에서 진심으로 이끌어줬다. 이 작품을 끝까지 놓지 않고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도기'를 연기하면서 외롭고 힘든 순간이 많았다. 무지개운수 식구들이 기다려주고 응원해줘서 할 수 있었다. (김)의성, (장)혁진 선배님, (배)유람, (표)예진이 감사하다. 현장에서 고생한 스태프 한 분 한 분이 안 계셨다면, 이렇게까지 사랑 받을 수 없었을 거다. 정말 고생 많으셨다. 시즌3까지 오면서 더 잘하고 싶어서 끝까지 집요하게 편집, 음악, 후시녹음 등 모든 과정에 많은 의견을 내고 괴롭혔다. 조감독님을 비롯해 후반 프로덕션 스태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훈은 "연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너무 잘하고 싶은데 하면 할수록 어렵고, '나는 여기까지 인가' 생각할 때도 많다. 팬 여러분들이 계셔서 지금까지 버티고 계속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이 시리즈가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청자 여러분 덕분이다. 무한한 사랑을 주고 매주 분노하고 공감해줬다. 말도 안 되는 판타지 액션에 여러 가지 장르를 섞어서 보여주는데, '다시는 이런 사건 사고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진심 어린 마음 덕분에 많은 이야기를 써내려 갈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전하고 싶다"고 했다.
올해 SBS 연기대상은 공동 수상을 남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신인상은 남녀 4명씩 총 8명에게 줬다. 수상자 4명이 한꺼번에 호명되자 박수를 치며 자리를 지켰다. MC 신동엽은 "후보라고 생각한 모양인데 이분들이 상을 받게 된 것"이라며 "나와달라"고 청했다. 김단과 김무준, 차우민, 하유준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일어나 무대에 올랐다. 신동엽은 "신인상 수상자를 가리기 위해 한 150여 명 후보로 두고 심사위원들이 고생 끝에 네 분을 고르게 됐다. 다시 한번 박수 달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연상과 우수상, 최우수상도 상 쪼개기가 이어졌다.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멜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액션 등 총 네 장르로 나눴다. 신인상과 마찬가지로 남녀 4명씩 총 8명이 받았다.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한지민, '우주메리미' 최우식·정소민, '귀궁' 육성재·김지연 등이 나란히 최우수상을 '키스신 괜히 해서' 장기용·안은진 등이 우수상을 안았다. 마치 베스트 커플상을 받는 것처럼 보였다.
2025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이제훈(모범택시3)
▲올해의 드라마상=모범택시3
▲디렉터즈 어워드=윤계상(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최우수연기상=고현정(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이준혁·한지민(나의 완벽한 비서), 최우식·정소민(우주메리미), 육성재·김지연(귀궁), 박형식(보물섬),
▲우수연기상=장기용·안은진(키스는 괜히 해서!), 김지훈·차청화(귀궁), 김요한(트라이), 김도훈(나의 완벽한 비서), 장동윤(사마귀), 전여빈(우리영화), 표예진(모범택시3)
▲공로상=고(故) 이순재
▲베스트 커플상=장기용·안은진(키스는 괜히 해서!)
▲베스트 팀워크상=한양체고 럭비부 팀(트라이)
▲베스트 퍼포먼스상=김의성(모범택시3)
▲신스틸러상=윤시윤(모범택시3), 서혜원(나의 완벽한 비서·사계의 봄)
▲조연상=이성욱·길해연(트라이), 고건한·이상희(나의 완벽한 비서), 서범준·신슬기(우주메리미), 이해영(보물섬), 한동희(사마귀)
▲신인연기상(남자)=김단·박정연(트라이), 김무준·우다비(키스는 괜히 해서!), 차우민·홍화연(보물섬), 하유준(사계의 봄), 김은비(우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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