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혜훈, 갑질 의혹 인정하고 사과...일로 국민과 이재명 대통령께 보답"

파이낸셜뉴스       2026.01.01 15:58   수정 : 2026.01.01 15: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과거 보좌진을 상대로 한 '갑질'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아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후보자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통화 사실을 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거듭 사과드리고 통렬한 반성을 하며 일로서 국민과 이재명 대통령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동료 의원 시절 보좌진에게 고성을 지르며 야단친 행위에 대해서도 "송구하다"며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박 의원은 이번 인사에 대해 "정치는 정체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폭넓은 운동장에서 인재를 등용하신 이재명 대통령과, 검찰·충암고 인사만 했던 윤석열과는 차별화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진보는 약간의 우클릭, 보수는 역시 좌클릭해서 중도에서 만나는 통합의 정치가 김대중·이재명 정치"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국힘에서 비난하는 것은 당연하고, 우리도 김한길이 윤석열에게 전향했을 때 비난했다"면서도 "하지만 국힘에서 이 후보자 지역구에 고위, 하위 당직자, 당원까지 풀어 비리를 찾아오면 뭘 준다는 식의 정치는 '망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힘, 그 누가 이혜훈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있냐"고 꼬집었다.

끝으로 "반성과 사과도 없는 내란당은 국민이 자유당, 공화당, 민정당, 새누리당처럼 역사 속으로 보낸다"고 적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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