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수수 의혹’ 강선우 탈당 “당에 부담드릴 수 없어”
파이낸셜뉴스
2026.01.01 17:53
수정 : 2026.01.01 19: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 헌금’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물을 올리고 “이미 당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도 많은 부담을 드렸고, 더 이상은 드릴 수 없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썼다.
앞서 강 의원은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지난 2022년, 당시 후보였던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현금 1억원을 받았으나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강 의원의 전화 녹취록이 공개되며 현금 1억원의 행방과 김경 전 시의원의 단수공천 여부를 두고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당 내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12월 31일 CBS 라디오에서 “공천 관리를 아주 엄격하게 제도적으로 만들어 온 민주당이 이런 문제가 생겼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어서 너무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1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후 기자들을 만나 “강 의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고 성역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 끊어낼 것은 끊어내고 이어갈 것은 이어가겠다”고 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