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명의 사상자 낸 스위스 술집 참사 원인은 스틱형 폭죽이 술에 옮겨 붙으면서 발생"
파이낸셜뉴스
2026.01.02 17:47
수정 : 2026.01.02 17:47기사원문
천정이 나무로 된 목조 건물인데다 통로도 비좁아 희생 키웠다
[파이낸셜뉴스]새해 첫 날 최소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위스의 스키리조트 내 술집 화재 사고는 축하 파티에 쓰이는 스틱형 폭죽에 의한 실화(失火)로 알려졌다.
게다가 천정이 전부 나무로 만들어진 목조여서, 불은 더 빠르게 번지며 희생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술집에서 신년 축하 파티용으로 사용된 스파클라(sparkler) 폭죽에서 불이 옮겨붙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나왔다.
지난 2024년 5월에 게시된 해당 술집의 홍보 영상에서도 여성들이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불꽃이 튀는 스파클라 폭죽이 꽂힌 술병을 들고 매장 안을 걸어 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더해 술집의 좁은 대피로가 인명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번 화재는 1일(현지시간) 오전 1시 30분쯤 크랑몬타나 리조트의 '르 콩스텔라시옹' 바에서 신년 파티 도중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40명이 숨지고 115명이 다쳤다. 당국은 테러 가능성은 배제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BBC에 따르면, 스테판 강제르 지역안전 책임자는 화재와 함께 폭발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폭발물이 터져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며 "화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건물 전체로 불길이 번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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