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위대 죽이면 미국이 구출"…이란 "개입하면 美 이익 파괴" 경고

뉴스1       2026.01.02 20:05   수정 : 2026.01.02 20:05기사원문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이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자국 반정부 시위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SNSC) 사무총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내정 간섭이 지역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미국의 이익을 파괴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이어 "이스라엘 관리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통해 이번 사건의 배후가 명확해 졌다"고 주장했다.

알리 샴카니 전 SNSC 사무총장도 "어떤 핑계로든 이란 안보에 개입하려는 시도는 이란에 닿기 전 저지하겠다. 유감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늘 그랬듯 평화적인 시위대를 총으로 쏘고 폭력적으로 살해한다면 미국이 그들을 구하러 나설 것"이라며 "우리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행동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란에선 지난주부터 경제난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2022년 9월 '히잡 사태'(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 단속으로 체포된 뒤 의문사한 사건) 이후 현지 최대 규모의 봉기다.

시위대와 보안군의 충돌이 격화하면서 현재까지 군인 1명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44명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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