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과 함께"…새해 첫 주말 울산 활어직매장도 '활기'
뉴스1
2026.01.04 16:04
수정 : 2026.01.04 16:04기사원문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가족끼리 회를 사러 온 손님들이 많아요. 북적하니까 새해가 실감나네요."
2026년 새해 첫 일요일인 4일 울산 북구 정자활어직매장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상인들은 펄떡이는 활어를 도마 위로 들어 올려 신선한 횟감을 썰어 내렸다. 밀려드는 손님에 분주한 분위기였지만 상인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가시질 않았다.
직매장의 한 상인은 "평일에는 한산했는데 새해 첫 주말이고 해서 찾는 손님들이 많아졌다"며 "바쁘지만 모처럼 활기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손님들은 수조 속에 있는 활어를 신중하게 둘러보며 가격 흥정에 열을 올렸다. 최근 가격이 오른 방어보다 광어, 우럭 등이 무난하게 팔려나갔다.
아이들은 바구니 속에 담긴 '황금 광어'가 신기한 듯 손으로 가리켰다. 황금 광어는 짙은 갈색인 일반 광어와 달리 황금빛을 띤 국내산 양식 광어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직매장 일대 초장 집도 '만석'을 이뤘다. 인근에 있는 강동 카페거리에도 주차하려는 차들로 긴 행렬을 이뤘다.
경주에서 온 박정선 씨(39·여)는 "새해 첫날에는 가족들이 못 모여서 주말에 다 같이 식사하려고 나왔다"며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덕담도 나누니까 정겹다"고 말했다.
형제들과 커피숍을 찾은 이영환 씨(60대·남)는 "오늘 날씨가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가볍게 바람 쐬러 나오기 좋다"며 "커피도 마시고 바닷가 산책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울산의 낮 최고 기온은 8도로 전날보다 1~4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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