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먼저 알아서 움직인다"…LG전자, '공감지능' 총집결'
파이낸셜뉴스
2026.01.05 10:00
수정 : 2026.01.05 10:00기사원문
전시장 입구에 무선 월페이퍼 올레드 38대로 만든 초대형 오브제 이목 집중 LG 클로이드, 다양한 AI 가전으로 한층 가까워진 ‘제로 레이버 홈’ 모습 구현
【라스베이거스(미국)=임수빈 기자】LG전자가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고객을 중심으로 공간과 제품을 조화롭게 조율하고 행동하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의 진화를 선보인다.
LG전자는 ‘당신에게 맞춘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을 주제로 2044㎡ 규모 전시관을 조성했다. 집, 차량, 갤러리 등 다양한 공간에서 혁신 제품과 솔루션들이 서로 연결돼 고객을 중심으로 맞춰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OLED는 역시 LG, 초대형 오브제 눈길
전시관 입구에는 초슬림·초밀착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AI W6' 38대를 천장에 매달아 만든 초대형 오브제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조형물은 두께 9㎜대에 불과한 무선 올레드 TV 38대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연출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정 위치에서 바라볼 때 서로 다른 38개의 화면이 하나의 미디어 아트로 조화롭게 조율되는 장치 요소를 가미해 ‘당신에게 맞춘 혁신’이라는 전시 주제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LG전자는 △'제로 레이버 홈'에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구현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와 다양한 인공지능(AI) 가전 △첨단 전장 기술에 AI를 적용해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혁신한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 △AI 프로세서와 웹(web)OS 플랫폼으로 고객 맞춤형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TV 라인업 △게임, 음악 감상 등 고객 취향 저격하는 엔터테인먼트 체험 공간 △사용 편의성 높이는 AI로 한층 진화한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라인업 등을 보여주는 전시 공간을 꾸몄다.
특히 LG전자는 가전 사업의 지향점을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로 삼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LG 클로이드와 냉장고, 워시타워 등 다양한 AI 가전으로 한층 가까워진 제로 레이버 홈의 구체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집안일을 대신해주는 AI 홈로봇 'LG 클로이드'가 대표적이다.
가사 부담을 줄이는 AI 가전도 소개한다. LG AI 냉장고는 고객의 사용 패턴을 학습해 필요한 시점에 미리 냉각 온도를 조절, 식재료를 최적의 환경에서 보관한다. ‘AI DD모터’를 탑재한 LG AI 워시타워는 AI가 세탁물의 무게∙습도∙옷감 종류 등을 분석하고 세탁∙건조 강도를 세탁물에 맞춰 섬세하게 조절한다.
모든 가전은 AI 홈허브 '씽큐 온'에 연결돼 있다. 씽큐 온은 냉장고의 온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상이 있으면 바로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세탁기의 세탁 패턴을 분석해 새로운 세탁코스를 추천해 준다. 또 사용자 환경에 맞춰 공기청정기를 작동시켜 공기질을 관리하거나, 생활 패턴에 맞춰 설정한 시간에 따라 조명을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車 솔루션에도 AI 접목…시그니처 라인업도 강화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도 주목받을 예정이다. LG전자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과 뒷좌석까지 차량 내 공간을 더 안전하고 편리한 탑승자 맞춤형 공간으로 바꿔주는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을 선보이고 관람객들이 차량용 솔루션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체험존을 운영한다.
디스플레이 솔루션 체험존에서 관람객은 투명 OLED가 적용된 전면유리를 통해 AI가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호등이 나타나면 신호등 주변에 대기 시간을 표시해 주는 등 AI가 해당 시점에 가장 필요한 정보를 판단한 뒤 엄선해 보여준다. 비전 솔루션 체험존에서 관람객은 인캐빈 센싱 기술에 AI가 적용된 운전석 및 조수석을 경험할 수 있다. AI는 운전자의 시선을 분석해 일정 시간 이상 시선 이탈이 지속되면 자동으로 자율주행모드로 전환한다. LG전자는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체험존에서 AI가 적용된 차량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선보인다.
가전 명가인 LG전자는 올레드 에보 AI W6를 비롯한 올레드 TV 신제품과 프리미엄 LCD TV ‘LG 마이크로 적·녹·청(RGB) 에보’ 등 2026년형 TV 라인업도 소개한다. LG 올레드 에보 AI W6는 압도적인 화질에 그림 한 장을 벽에 건 듯한 9mm 대 두께의 디자인을 더해 나만의 갤러리를 완성하는 제품이다. 스피커까지 내장한 올인원 제품임에도 부품 초슬림화 기술을 통해 연필 한 자루 수준의 두께로 벽에 완벽히 밀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취향에 따라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을 이용하는 게이머들과 협업해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관람객은 LG 올레드 에보 AI W6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인 ‘엘든링: 밤의 통치자’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관람객은 39형 울트라기어 에보 게이밍 모니터로 레이싱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1500R(반지름 1500㎜ 원이 휜 정도) 곡률의 커브드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몰입감이 뛰어나다.
LG전자는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과 협업한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의 신제품도 소개한다.
LG전자는 AI로 제품 본연의 성능을 높이고 사용 편의성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라인업도 선보인다. 출시 10년을 맞아 새단장한 LG 시그니처는 AI기반의 편의 기능이 다양하게 적용됐다. 새로운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 대화를 이해하는 AI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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